떠오르는 글감이 없어서
금방이라도 이불에 다이빙하고 싶을 정도로 피로해서
오늘하루는 대충 여기까지하자.
하지만 매일 쓰기로 나와 약속했기 때문에
한 줄이라도, 뭐라도 쓰기 위해
겨우 키보드 앞에 앉았다.
그러고 보니 블로그를 시작하고 나서
정보성 글이 아닌데도 좋은 정보라고, 잘 보고 간다며 댓글이 몇 번 달렸다.
뭔가 이상한 냄새가 났지만
그래도 댓글을 달아준 것이 고마워 몇 번 답글을 달았는데
어제 또다시 나의 단상들을 적은 글에 좋은 정보라고 댓글이 달렸다.
이건 분명히 이상하다.
이것저것 검색하다 보니 티스토리 댓글을 달아주는 매크로가 있다는 글을 보게 되었다.
본인의 블로그 유입을 늘리기 위함이라고 했다.
약간의 배신감이 있었지만 그래도 첫 글에 달렸던 댓글 때문에 꾸준히 해볼 수 있었던 것은 사실이니
그 부분은 인정하고 넘어가기로 했다.
하지만 스팸방지 플러그인은 잊지 않고 추가했다.
관심은 좋지만 맥락이 전혀 맞지 않는 관심은 차라리 없는 게 낫다.